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동맹군 대변인인 숀 라이언 미 육군 대령은 11일 기자들에게 신중하게 마련한 철수 과정이 시작됐다면서, 하지만 보안 문제를 우려해 구체적인 시기나 철수 경로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천 명 규모의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 주둔 미군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격퇴 작전을 펴고 있는 현지 반군을 지원해 왔습니다.
한편 미군이 이라크 쪽에서 시리아로 드나드는 지역의 주민들은 미군의 대규모 이동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는 시리아 정세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겼습니다.
터키는 미군을 도와 IS와 싸웠던 쿠르드 반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의 결정을 시리아가 상실한 영토를 회복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