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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대 중국 보복관세 철회 고려' 보도 부인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보복관세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한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재무부 대변인은 어제(17일) 성명을 내고 므누신 장관뿐만 아니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것도 권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부총리를 각각 대표로 하는 각료급 무역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초 무역 분쟁 90일 휴전을 선언하고 이 기간 협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은 오는 3월, 앞서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매겼던 보복관세 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입니다.

이 조처가 시행되면 중국도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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