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해 사흘간 북한 측과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조율하고 오늘(8일) 저녁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미군 수송기 편으로 평양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후 7시 전후에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부터 북한 측 대화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대사와 실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내일 서울에서 한국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일본의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과 만나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 국무부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어제(7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이 정상회담 의제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앞질러서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