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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화웨이 사용 유럽국가, 미국과 협력 어려워"


동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페테르 시야트로 헝가리 외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페테르 시야트로 헝가리 외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과의 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동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폼페오 장관은 어제(11일) 첫 방문지인 헝가리에서, 미국은 동맹국들에 화웨이 장비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미국은 유럽국가들에 화웨이 장비 사용으로 인해 자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위험성을 공유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의 중요한 시스템이 있는 곳에 화웨이 장비가 설치돼 있다면, 그들과 협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화웨이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5G) 등을 간첩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화웨이 측은 자사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 당국과 관계가 없는 '사기업'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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