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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 3월 1일 시한 연장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등 고위관리들과 내각회의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등 고위관리들과 내각회의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타결 시한의 연장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기자들에게, 자신이 바라는 건 아니라면서도 애초 3월 1일로 예정됐던 미-중 무역 협상 시한이 "조금 밀려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 정부 관리들이 협상 시한이 촉박하다는 뜻을 밝힌 적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3월 중 만나 정상 차원에서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나라는 베이징에서 11일부터 오늘(13일)까지 차관급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14일~15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고위급 협상에 나섭니다.

어제(12일) 베이징에 도착한 므누신 장관은 오늘(13일)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아주 좋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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