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3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오 장관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변경해 먼저 브뤼셀에 들러 유럽연합(EU) 고위 관리들과 이란 문제 등 긴급한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내일 예정대로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지난 11일 미 `C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란은 분명한 위협이라면서도, 미국은 이란 정부와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이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예멘, 그리고 중동 내 다른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겠다고 결정하면 미국은 이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했지만, 미국이 전쟁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이란의 위협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중동 지역에 항모전단과 전략폭격기를 급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