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새로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1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군이 지난 19일 지하드 반군의 거점인 이들리브 주 공격 과정에서 화학무기를 쓴 징후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한다면 미국과 동맹국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4월, 내전 중인 시리아 동구타 일대에서 독가스 의심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진 직후, 미군 주도 아래 영국과 프랑스 등 3개국 연합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화학무기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앞선 2017년 4월에는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 살포로 80여 명이 숨진 가운데, 미군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시리아 정부군이 세 번째 화학무기 사용을 감행할 경우, “훨씬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지난해 9월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