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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과거처럼 가깝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 내각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 내각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나는 한때 그(시진핑)가 좋은 친구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아마도 이제는 그렇게 가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위해 일하고 그는 중국을 위해 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 재개를 합의했습니다.

미-중은 한차례 고위급 전화 통화를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대면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상호 고율 관세 철폐,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 시정을 위한 합의문 명기,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규모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미국의 타이완 무기 판매와 관련, “중국은 그런 미국 기업과 협력이나 상업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8일, 타이완을 상대로 ‘에이브럼스’ 탱크와 ‘스팅어’ 미사일 등 22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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