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주재 미국 대사가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야당 지도자 켐 소카를 만났습니다.
AP통신은 11일 패트릭 머피 미국 대사가 2년여 만에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캄보디아구국당의 공동 창립자인 켐 소카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머피 대사는 켐 소카의 석방을 높이 평가하고 훈센 총리의 탄압으로 수감된 다른 정치범 수십 명의 석방도 촉구했습니다. 또 소카는 캄보디아 주재 프랑스 대사도 만났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올해 켐 소카와 야당 지지자 등 50여 명을 체포해 이들이 훈센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쿠데타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켐 소카는 지난 2017년 9월 수년 전에 있었던 미국 민주주의 증진 단체와 만난 사실과 관련해 반역죄 혐의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앞서 AP통신은 7일 삼 랭시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가 태국을 통해 육로로 캄보디아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