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민주당 상원 대표 "탄핵 심판에서 핵심 증인 4명 소환 조사 필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핵심 증인 4명을 소환해야 한다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가 주장했습니다.

슈머 대표는 어제(15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로버트 블레어 비서실장 보좌관,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백악관 예산관리국 마이클 더피 부국장을 소환해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슈머 대표는 탄핵 조사를 진행한 하원이 이들을 소환했지만 모두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매코넬 대표는 증인 소환 없이 빨리 탄핵 심판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코넬 대표 측은 탄핵 심판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매코넬 대표가 슈머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탄핵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연방 하원은 본회의에서 법사위가 넘긴 탄핵소추안을 오는 18일 표결할 예정입니다.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표결해 상원에 넘기면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는 내부고발에 근거해 탄핵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하원 법사위는 탄핵 조사 결과에 근거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를 적용해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