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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정출산' 제한 새 비자 규정 발표


지난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병원에서 러시아 여성이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병원에서 러시아 여성이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24일)부터 원정출산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 관광용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새 규정에 따라 전 세계 미국 영사관은 비자 신청자가 원정출산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법적 이유로 미국에 입국하는 임산부는 미국에서 거주하는 동안 필요한 생활비와 의료비를 낼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 규정이 "출산 관광산업과 연관된 범죄 행위를 포함해 국가안보와 법 집행에 대한 위험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상 합법적 시민권을 폐지하기는 쉽지 않다며 원정출산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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