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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뉴저지 비상사태…폭우로 최소 6명 사망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시내 도로가 폭우로 침수된 모습. (자료사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시내 도로가 폭우로 침수된 모습. (자료사진)

열대성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에는 1일 시간당 적어도 8cm의 비가 내린 가운데 빌 데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역사적인 기후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지하철은 폭우로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고, 뉴욕과 뉴저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기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지역방송들의 보도를 인용해 적어도 6명이 홍수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날 브루클린과 퀸즈, 롱아일랜드 등 뉴욕 일대에 홍수 긴급사태를 발령했습니다.

홍수 긴급사태는 홍수경보와는 달리 인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재앙적 파괴를 야기할 수 있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 발령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를 덮쳐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0만여 가구의 전력이 끊기는 등의 피해를 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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