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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중국, 미국산 항공기 구매 막아"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미 상무부는 28일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게 미국산 항공기를 구매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중국 항공사들이 수백억 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를 사길 원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는 양국 간 무역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0년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하고 2년간 최소 2천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합의를 지키지 않는 중국에 대해서 우리는 중국을 압박해 책임을 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레이몬도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레이먼도 장관은 이날 미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규칙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온갖 종류의 장벽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이 내용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을 담당하는 관계 당국에 문의해 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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