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화이자사와 독일 바이오앤테크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어린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22일, 5세에서 11세 아동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한 화이자사의 분석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화이자사는 이 자료에서 5~11세 아동 약2천300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성인 분량의 3분의 1을 접종한 결과 예방효과가 90.7%로 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이 조건의 모든 시나리오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예방 등의 이점이 심근염 등 부작용의 위험을 상회한다고 평가했습니다.
FDA는 다음 주 산하 독립 자문기구에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FDA의 승인 권고가 나오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일 먼저 접종할 아동들에 대한 추가 권고를 받은 후,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접종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5세에서 11세 아동은 약 2천800만 명에 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