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에서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기념식과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무명용사의 묘'는 실종자나 전사가 확인되지 않는 미군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미국은 1926년 재향군인의 날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재향군인의 날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항복선언을 기해 매년 11월 11일 기념하고 있습니다.
당초 '종전기념일(Armistice Day)'로 불렸지만 1954년부터 미 의회가 참전 군인 뿐 아니라 미군에 복무한 모든 이들을 기리기 위해 명칭을 바꿨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천 800만여명의 재향군인이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