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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 신설


지난 28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반도체전시회의 삼성전자 부스.
지난 28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반도체전시회의 삼성전자 부스.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어제(23일) 미국 텍사스 테일러 시에 새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이 이날 발표한 미국 내 제 2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은 약 1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24년 하반기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다 커진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보다 잘 충족시키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국제 공급사슬의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회사들에 미국 내 생산시설을 늘릴 것을 주문한 뒤 나왔습니다.

백악관 관리는 이날 발표에 대해 “우리의 공급사슬을 보호하고 제조기반 시설을 재활성화하며, 좋은 직장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제조사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미국의 IT기업 애플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아이폰의 생산과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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