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팎에서 거주하는 이산가족 10명 중 8명가량은 아직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가 9일 발표한 '제3차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 생존자 4만7천4명 중 표본으로 선정된 5천35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2%는 아직 북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류 형태에 대해선 ‘전면적 생사확인’이라는 응답률이 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고향방문과 대면상봉, 전화 통화, 서신과 영상편지 교환, 화상상봉이 뒤를 이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