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 발표에서 지난해 12월 PCE 가격지수가 앞선 해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5.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1982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 폭이 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30% 가까이 올랐고, 식품 부문 역시 5.7% 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4.9% 증가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 폭은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로, ‘CNBC’ 방송은 이날 상무부의 발표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더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발표에서 이르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발표에서 연준이 3월부터 시작해 올해 총 7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