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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1982년 이후 최대폭 상승


지난해 11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가전제품 매장.
지난해 11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가전제품 매장.

지난해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 발표에서 지난해 12월 PCE 가격지수가 앞선 해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5.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1982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 폭이 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30% 가까이 올랐고, 식품 부문 역시 5.7% 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4.9% 증가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 폭은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로, ‘CNBC’ 방송은 이날 상무부의 발표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더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발표에서 이르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발표에서 연준이 3월부터 시작해 올해 총 7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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