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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비축유 1억8천만 배럴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백악관에서 유가 인상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백악관에서 유가 인상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이 31일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석유를 방출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이 기간 1억 8천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석유 가격이 푸틴 대통령의 행동으로 인해 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1일 현재 미국의 일반 등급 휘발유의 갤런 당 평균 가격은 4.225달러로 올해 초 3.3달러에서 약 1달러나 급등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석유 가격이 내려가기를 원한다면 지금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해야 한다며 전략비축유 방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양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연말 원유 생산이 확대될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은 유럽 등 동맹과의 조율 속에 이뤄졌다며, 다만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같이 전략비축유 방출에 나설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관리는 미국은 원유 가격이 내려가면 그 때 다시 전략비축유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공공 토지를 임대했음에도 석유를 생산하지 않는 석유 및 가스 회사에 재정적 제재를 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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