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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발사 또 연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1호 로켓이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1호 로켓이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의 로켓 발사를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하는 미국 주도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입니다.

당초 나사는 미 동부 시간으로 3일 오후 2시 1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을 발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사는 연료 주입 과정에서 가스 누출을 발견하고, 발사 약 2시간 전에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나사 측은 아직 재발사 일자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나사는 지난달 29일에도 SLS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엔진 냉각 시스템 문제와 기상 조건 등으로 발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SLS에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제작한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이 탑재돼 있습니다.

NASA 계획에 따르면 오리온은 달까지 왕복 비행한 뒤 10월 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바다에 떨어집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1단계 미션의 주요 목적은 우주 비행사가 장차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NASA는 1단계 미션 완수 후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에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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