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늘은 미국의 ‘베테랑스 데이’, 즉 재향군인의 날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 '국가가 위험한 곳으로 파견한 이들과 그 가족들을 돌보는 것은 모든 재향군인에게 빚진 국가의 평생 약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7일 재향군인의 날 성명서를 내고 “미국 참전용사”라는 칭호를 얻은 세대에 걸친 애국자를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의 이타적인 희생으로 미국의 군대는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와 정의, 가능성과 희망의 약속 등 미국의 정신을 형성하고 수호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 참석차 이집트 카이로로 출국해,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식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질 바이든 영부인이 백악관에서 최초로 베테랑을 위한 체력 단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기상 악화로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세계 1차대전이 끝나고, 1919년 11월 당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11월 11일을 첫 휴전기념일로 선포했습니다.
이후 1954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이 날을 전쟁과 평화 시기를 막론하고 군 복무를 한 모든 사람을 기리기 위한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1971년 ‘정전 기념일’은 명칭을 ‘재향 군인의 날’로 바꿔 기념일의 정신을 더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