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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조속한 인준 기대…북한 정부 책임 계속 물을 것”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는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은 바이든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 두는 우선순위를 반영한다며 조속한 상원 인준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정부에 끔찍한 인권 기록에 대한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자가 북한 인권 문제에 정통한 인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 congratulate Julie Turner on her nomination as the US special envoy on North Korean human rights issues and we look forward to the Senate confirming her we hope swiftly.”

프라이스 대변인은 “줄리 터너가 북한인권특사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며 “상원이 신속히 인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터너 지명자가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20년 가까이 북한 인권과 역내 문제를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터너 지명자만큼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고 관계를 구축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인권 문제에 두는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This administration as you know is committed to placing human rights at the center of our foreign policy. And for decades the U.S. has championed efforts to improve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dignity of North Koreans and will continue to promote accountability for the DPRK government for its egregious human rights record.”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는 인권을 외교 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수십년 동안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끔찍한 인권 기록에 대한 북한 정부의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행정부 4년을 비롯해 6년 간 이 자리가 공석이었지만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무부 각급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다뤘다고 말했습니다.

다자기구에서 결의안을 발의하고 인권 유린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대북정보 유입과 내부 정보 유출을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인권특사 부재에도 우리는 이 문제에 집중했었다”라며 “줄리 터너를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한 것은 북한의 비참한 인권 상황을 해결하는 데 우리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에서 인턴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터너 지명자는 미국 서부 페퍼다인대학을 나왔고 동부 메릴랜드대학 칼리지 파크 캠퍼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백악관은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상원에 보냈습니다.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직책입니다.

이 자리에는 2005년 8월 선임된 제이 레프코위츠 초대 북한인권특사에 이어 로버트 킹 전 특사가 2009년부터 2017년 까지 7년여 간 재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약 6년 간 공석이 이어졌고, 미 정치권과 인권 관련 단체 등은 미 행정부에 북한인권특사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데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과 실질적인 외교가 진행돼야 이 문제를 전담하는 특별대표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So it may be a different story where their active diplomacy ongoing with the DPRK, where their active dialogue ongoing. In the absence of that, Sung Kim has been very focused on working with our Japanese allies, on our South Korean allies other allies in the Indo-Pacific other allies and partners around the world that is a significant amount of work. And if we are to arrive at a position where it does make sense to have an individual singularly focused as special envoy for the DPRK, we can cross that bridge.”

프라이스 대변인은 “실질적인 외교가 진행 중이라면 다르겠지만 그것이 부재한 상황에서 김 특별대표는 한국∙일본 동맹,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공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것은 상당한 양의 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북특별대표직에만 집중하는 인사를 두는 것이 합리적인 상황에 도달하면 우리는 그 결정을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김 특별대표가 매우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김 특별대표가 수년간 북한 문제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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