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당국은 어제(5일) 하루 전 미국 상공에서 격추한 중국 정찰 풍선의 잔해 수거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글렌 밴허크 북미항공우주방어사령부(NORAD) 겸 북부사령관은 이날 미 해군이 풍선과 탑재물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해안경비대가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인근 대서양 상공에서 F-22전투기를 동원해 해당 풍선을 격추했습니다.
이에 대해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6일)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게재한 발언에서 미국의 조치에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의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풍선은 기상관측 등 과학 연구에 쓰이는 민간 비행선이라면서 “미국 측이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심지어 무력 공격까지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