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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호주, 연합공중훈련 ‘레드 플래그’ 실시…대중국 대비태세 강조


미국-영국-호주의 '레드플래그' 연합훈련에 참가한 영국 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들이 8일
미국-영국-호주의 '레드플래그' 연합훈련에 참가한 영국 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들이 8일

중국의 전투기와 방공망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영국, 호주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이 10일 종료됩니다.

미 네바다주 사막 등지에서 3주 일정으로 지난달 23일 시작된 이 연례 훈련은 태평양 지역에서 세 나라가 작전 수행시 직면하게 될 항속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공군 간 상호 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미군의 주도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영국 공군의 KC-2 보이저(Voyager) 공중급유기를 비롯해 약 100대의 항공기와 3천여 병력이 참여했습니다.

미 공군 제414 전투훈련비행단장 제러드 허친슨 대령은 이번 훈련은 최근의 어떤 사건과도 연관이 없다면서, “(중국은) 우리가 대비를 위해 훈련하는 추격하는 도전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친슨 대령은 “중국에 대해 준비돼 있다면 우리는 누구에게나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라일 영국 공군 공중기동단장은 “우리의 역할은 (적이) 점령한 지역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병력을 지원하고 적의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도록 핵심 자산을 타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중국을 비롯한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를 출범시켰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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