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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총격 아르메니아 군인 4명 사망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지난해 12월 포로 교환 중 아르메니아군 포로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지난해 12월 포로 교환 중 아르메니아군 포로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 군의 총격으로 아르메니아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아르메니아 정부가 13일 밝혔습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총격으로 아르메니아 남부 마을인 네르킨핸드 인근 초소에서 자국 군인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전날 저녁 아르메니아 군이 이 지역에서 40km가량 떨어진 북서부 국경지대를 따라 배치된 아제르바이잔 군 진지들에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아르메니아 측의 `도발’에 대한 `복수’라며, 이번 사건의 책임은 아르메니아 지도부에 있으며 향후 도발 시 더 심각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 아르메니아 분리주의 자치세력이 운영해온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무력 충돌을 빚었으며, 이후 이 지역 주민 약 12만 명이 대거 아르메니아로 돌아가는 등 갈등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양국이 지난해 11월 30년 넘게 이어져온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휴전 협상을 시작한 이후 처음 발생한 치명적 사건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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