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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장관 17개월만에 전화통화…북한 문제 논의


지난 2002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했다. (자료사진)
지난 2002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했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17개월만에 화상 회담을 갖고 소통을 재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6일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화상 회담을 갖고 국방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회담에서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따라 보장된 공해상의 항해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타이완 문제와 관련,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과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둥쥔 부장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12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생산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미중 두 국방장관은 북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중 국방장관이 소통한 것은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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