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어젯(1일) 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사고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1일 밤 9시 27분쯤 60대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를 덮친 뒤 교차로 한복판에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시민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은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6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은 운전자가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버스회사 기사로 40년의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운전자 아내가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령자, 초고령자 운전면허 갱신과 관련해 어떤 보완 정치가 필요한지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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