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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트럼프 총격범, 범행 1주 전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 검색”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4일 워싱턴D.C. 의회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4일 워싱턴D.C. 의회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암살을 시도했던 범인이 사전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어제(24일)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수사팀이 총격범과 연관된 노트북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7월 6일 구글에서 ‘오스왈드와 케네디 간 거리’라는 문구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그의 정신 상태 측면에서 명백히 중요한 검색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차량 가두행진을 하던 중 리 하비 오스왈드가 쏜 총에 목과 머리 등을 맞고 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 중 20살 청년 토머스 매튜 크룩스가 유세장 주변 건물 옥상 150m 거리에서 쏜 소총탄에 오른쪽 귀를 다쳤습니다.

한편 레이 국장은 크룩스가 범행에 앞서 버틀러 유세 현장을 2차례 사전답사했으며, 총격 2시간여 전 유세장 무대로부터 180m가량 떨어진 곳에 드론을 띄워 11분간 생중계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장 사법 집행관들은 범인이 사격을 하기 수초 전까지도 그가 소총을 들고 지붕 위에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조사 등으로 밝혀진 사건 시간 순서가 추가 조사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룩스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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