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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지표 PCE 2.5%까지 떨어져…9월 금리 인하 무게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26일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달 헤드라인(대표) PCE 가격지수가 전년비 2.5%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지난 5개월간 2월 2.5%, 3월 2.7%, 4월 2.7%, 5월 2.6%, 6월 2.5%를 기록해, 상승 후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물가 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대비 0.2% 올랐습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

PCE 가격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살핍니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따라서 PCE 가격지수가 완만하게 나오면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앞서 둔화세를 지속하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올해 1분기 예상 밖으로 상승하면서 월가 안팎에선 물가 상승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나왔습니다.

11일 발표된 지난달 CPI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전월 대비 하락(-0.1%)한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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