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캐나다 토론토 공항 착륙 중 전복...18명 부상

미국 여객기 1대가 어제(17일)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착륙 도중 뒤집히면서 1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한 미국 델타항공 자회사 소속 CRJ 900 여객기(항공편명: DL4819)는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경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당시 토론토 일대에는 눈이 내린 상태였으며, 착륙을 시도하던 해당 여객기가 활주로 상에서 뒤집히면서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부상했습니다.

여객기는 공항 활주로 교차 지점 근처에서 뒤집힌 채 정지했으며,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유도를 받아 뒤집힌 동체에서 비상탈출 했습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비행기의 주익과 미익 등이 동체로부터 떨어져나가는 등 착륙 뒤 뒤집히는 과정에서 기체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언론들은 당시 눈을 동반한 맞바람이 부는 등 기상 조건이 착륙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가운데 캐나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