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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사스주 교육위원회, 공립학교의 '신의 섭리론' 교육 허용키로


미국 중서부 캔자스 주는 공립학교에서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이른바 '신의 섭리론'을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기준을 채택했습니다. 캔자스 주 교육위원회는 8일, 찬성 6표 반대 4표로 새 기준을 승인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새 기준이 과학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새 기준을 가리켜 공립 학교에 신의 창조론을 주입하려는 가장된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신의 섭리론이란 우주는 대단히 복잡한 것이어서 어떤 큰 힘에 의해 창조됐을 것이라는 이론입니다.

(영문)

The midwestern U.S. state of Kansas has adopted new standards that would allow the teaching in public schools of the so-called "intelligent design" theory that challenges Charles Darwin's theory of evolution.

Tuesday, the state's Board of Education approved the new standards by a narrow vote. Supporters say the new guidelines will expand the education of science. But opponents call it a disguised attempt to inject creationism into public schools.

Intelligent design holds that the universe is so complex that it must have been created by a higher power. This is the third time the creation issue has come up in Kansas since 1999, when the school board decided to eliminate most references to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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