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자들은 검사 결과, 최근 숨진 한 살짜리 여아가 치명적인 H5N1형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해 확인될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H5N1 형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23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홍콩의 당국자들은 죽은 채 발견된 송골매 한 마리가 H5N1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버마 국영 언론은 이번 달에 첫번째 조류독감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후 당국자들이 7만6천 마리 이상의 닭과 메추라기를 도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29살 난 여성이 조류 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조류 독감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100명을 넘은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은 동아시아에서 나왔습니다.
(영문)
Indonesian health officials say local tests confirm that a one-year-old girl who died recently was infected with the H5N1 strain of bird flu.
If confirmed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her death would bring to 23 the number of people in Indonesia who have died from the virus.
Meanwhile, in Hong Kong, authorities say a dead falcon has tested positive for the H5N1 strain. Officials there have confirmed several cases of H5N1 in birds this year.
In Burma, state-run media say authorities have slaughtered more than 76 thousand chickens and quail since the country's first outbreak was reported this month.
Elsewhere, China confirmed that a 29-year-old woman in Shanghai died of bird flu. The deadly form of bird flu has killed more than 100 people since 2003, mostly in East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