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 5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군과 정보 관계자들은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부근의 산악지대 어딘가에 숨어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빈 라덴을 색출하기 위해 어떤 어떤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1년 12월 미국의 전투기들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대 내 토라 보라 지역에 폭탄과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토라 보라는 빈 라덴과 그의 전사 1천여명 및 그 가족들이 미 특수부대와 아프가니스탄 전사 수천여명을 피해 은신해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전직 중앙정보국 (CIA) 요원인 개리 번첸씨는 소규모 전투부대를 지휘하면서 레이저로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에 대한 수많은 공습을 연결한 바 있습니다. 번첸씨는 자신은 임무수행 과정에서 많은 위험을 무릅썼고 또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다 했으며 함께 일한 동료들 역시 모든 위험을 무릅썼다고 말합니다. 번첸씨는 자신의 팀은 토라 보라에서 빈 라덴의 전투력을 크게 파괴했다면서, 돌이켜 보면 자신은 가능한 모든 일을 했으며, 그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번첸씨는 자신이 펴낸 `조브레이커 (Jawbreaker)' 란 책에 빈 라덴 추적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담았습니다. `조브레이커'는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과 알카에다 조직 제거를 위해 북부연합군과 함께 싸운 자신의 특공대팀이 사용했던 암호입니다. 번첸씨는 알카에다 전투요원 수백여명이 토라 보라 공습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빈 라덴은 공습을 피해 빠져나갔다면서 아마도 경계가 허술한 국경을 가로질러 파키스탄 부족지역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번첸씨는 빈 라덴의 세력을 상당 정도 파괴했음을 확인한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모두를 제거하지 못한 데 대한 좌절감도 물론 있다고 말합니다. 번첸씨는 당시 공습으로 빈 라덴을 완전히 제거하려 했기 때문에 좌절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는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이 이끌었던 요원들과 미국인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군은 2001년 말 이래 수천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파키스탄과 국경을 마주 한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당 색출작업을 벌였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도 이 지역에 8만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알카에다 고위급 요원 몇 명이 파키스탄에서 체포됐습니다.
군사전문 웹사이트인 `글로벌 시큐리티 닷 오그'의 책임자인 존 파이크씨는 빈 라덴이 은신한 것으로 여겨지는 지역의 특성상 그를 추적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파이크씨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의 부족지역은 파키스탄 중앙정부가 한 번도 효과적으로 장악한 적이 없는 곳이며, 깊은 산과 계곡으로 이뤄진데다 부족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해 외부인들은 전혀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파이크씨는 또 이 지역에서는 빈 라덴의 세계관이 상당한 지지와 동정을 받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부쉬 대통령은 올해 초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빈 라덴이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군과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 군은 빈 라덴 및 그와 함께 테러를 음모하는 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합군은 악을 행하고 위대한 종교를 훼손시키면서 종교의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자들을 제거한다는 공통의 유대를 갖고 있다면서 알카에다 해체 작업은 더디긴 하지만 확실하게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분석가들은 미군이 현재 빈 라덴 색출을 위해 지상의 병력 외에 인공위성과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 프레데터 무인항공기, 통신감청, 인적 정보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 군의 셰르 카리미 중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 전사 개개인이나 소규모 집단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웃국가 내부에 은신처가 있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카리미 중장은 이들을 찾아내기란 짚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면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또 제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의 테러 분석가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저술한 마이클 섀우어씨는 빈 라덴이 아마도 파키스탄의 힌두 쿠쉬 산 깊은 곳의 한 마을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섀우어씨는 20년 넘게 중앙정보국의 테러 전문요원으로 일했으며, 1995년에서 1999년까지 빈 라덴 추적팀을 이끈 바 있습니다. 섀우어씨는 빈 라덴은 산과 동굴을 오가며 지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처럼 움직임이 많았다면 미국은 이미 그를 색출해 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섀우어씨는 저항분자들은 움직일 때 위험도가 가장 높아진다면서 그를 잡는다면 이는 그가 움직일 때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섀우어씨는 빈 라덴은 더이상 미국이 집어낼 수 있는 목표물이 아니라면서, 그를 색출하려면 운이 아주 좋고 또 부지런히 추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미군 지도부는 알카에다에 맞서 싸우고 빈 라덴을 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합군 사령관인 칼 에이켄베리 장군은 빈 라덴 수색이 여전히 최우선 순위라고 말합니다. 에이켄베리 장군은 빈 라덴은 현재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공격을 종식시키기 위해 연합군이 찾아내야 할 필요가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면서, 연합군은 그를 찾아내 체포하거나 사살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은 현재 빈 라덴 체포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천5백만 달러를 현상금으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관리들은 빈 라덴 색출 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As the fifth anniversary of the September 11, 2001 terrorist attacks on the United States approaches, the hunt for al-Qaida leader Osama bin Laden continues. Most military and intelligence analysts believe bin Laden is hiding somewhere along the mountainous border between Afghanistan and Pakistan.
December 2001: U.S. warplanes rained bombs and missiles on Tora Bora in the White Mountains of eastern Afghanistan. This is where Osama bin Laden and an estimated one-thousand of his fighters and their families were retreating from U.S. Special Operations Forces and thousands of Afghan fighters seeking to destroy them.
Retired C.I.A. officer Gary Berntsen commanded the small fighting force that used lasers to guide numerous air strikes against the al-Qaida terrorists. "I took as many risks as I could. I took every measure I possibly could take. I took every risk possible. The men that were with me took every risk," says Berntsen. "We destroyed a large portion of his force in Tora Bora and at the end of the day I can look myself in the mirror clearly and say I did everything possible. That is all I can do."
Close Encounter at Tora Bora
Berntsen details the hunt for bin Laden in his book, Jawbreaker, named after the codeword used for his team of commandoes that fought with Northern Alliance forces to defeat the Taleban and destroy al-Qaida's infrastructure in Afghanistan.
The author says hundreds of al-Qaida's fighters were killed in the bombing raids in Tora Bora, but bin Laden managed to slip away, probably across the porous border into Pakistan's tribal areas.
"It was satisfying to know that we were destroying a large portion of his force, but of course there is frustration when you don't get them all. We wanted to end this thing once and for all there. So, of course, there is a level of frustration. There is a level of frustration for me, for the men that were with me, for the American people there is a level of frustration. I am aware of that," says Berntsen.
Since the end of 2001, thousands of U.S. troops have searched for al-Qaida and Taleban remnants on the Afghan side of the border with Pakistan. The government in Islamabad has deployed 80-thousand soldiers to the region, and several top al-Qaida leaders have been captured in Pakistan.
John Pike, the Director of Global Security.org, a military information web site says characteristics of the remote region where bin Laden is believed to be hiding are adding tremendous difficulty to the effort to track him down.
"This tribal area on the border between Pakistan and Afghanistan has really never been under the effective control of Pakistan's central government. It is extremely mountainous, very deep valleys, separated by these mountains, intense localism, very strong tribal loyalties, an area outsiders are simply not welcome in. It is an area where Mr. bin Laden's view of the world finds considerable support and sympathy," says Pike.
The Hunt Continues
During a trip to Afghanistan earlier this year, President Bush expressed confidence that bin Laden will be brought to justice. Mr. Bush says military forces from the United States, Pakistan and Afghanistan are all dedicated in their efforts to track down the terrorist leader and those who plot and plan with him.
"So we've got a common alliance, all aimed at rooting out people who are evil-doers, people who have hijacked a great religion and killed innocent people in the name of that religion. We're making progress in dismantling al-Qaida. Slowly but surely, we are bringing the people to justice," says President Bush.
In addition to military units on the ground, analysts say satellites, Predator drone aircraft armed with Hellfire air-to-ground missiles, communications monitoring, and human intelligence are all being used in the hunt for bin Laden.
Still, Afghan Army Lieutenant General Sher Karimi says it is not easy to track down individuals or small groups of al-Qaida fighters because they have sanctuaries inside Afghanistan and in neighboring countries. "So it will take time. It is not easy to eliminate such people. It is like looking for a needle in a haystack," says Karimi.
For more than 20 years, Michael Scheuer worked as a C.I.A. counterterrorism officer and was chief of the Osama bin Laden Unit between 1995 and 1999. Scheuer, currently a terrorism analyst for the C.B.S. television network and the author of two books about the war on terror, believes bin Laden is probably living in a village deep in Pakistan's Hindu Kush Mountains.
"I don't think he is moving from rock to rock and cave to cave. If he were moving a lot, we would have got him already. An insurgent is only really vulnerable when he is moving. If we get him, it is going to be because he zigs when we zag. He is no longer a target we can pinpoint. We are going to have to be very lucky and work hard," says Scheuer.
U.S. military leaders say they are continuing their persistent effort to fight al-Qaida and find bin Laden. The U.S. commander of coalition forces in Afghanistan, General Karl Eikenberry, says the hunt for the terrorist leader remains a top priority.
"Bin Laden remains one man. He does remain a man, though, in terms of the need for us to find him to bring to closure his attacks against the United State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s a commitment that we maintain everyday, and we will not rest until we find and capture or kill bin Laden," says Eikenberry.
As the fifth anniversary of the September 11th attacks draws near, the Pentagon is getting ready for what top U.S. officials are calling "the long war".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has compared the international war on terrorism with the Cold War, a struggle that could last decades as allies work to defeat terrorists across the globe.
The United States is offering 25-million dollars for information leading to the capture of bin Laden, and U.S. officials promise to continue a relentless search for the world's most wanted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