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6년
텍사스 공화국이 멕시코로부터 독립을 선언합니다.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텍사스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주로, 원래는 인디언들의 땅이었으나, 1691년 스페인에 의해 지배당합니다.
이 후 1821년 스페인에서 독립한 멕시코가 텍사스를 지배했고, 텍사스에 정착한 미국 사람들은 멕시코에 대항해 1835년 독립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한 해 뒤인1836년 산타 안나 장군을 필두로 한 멕시코 군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를 점령하고 알라모를 공격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180명 가량의 텍사스 의용 군은 알라모 요새를 중심으로 포위 공격을 했지만, 약 6000여명에 달하는 멕시코 군을 상대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이 알라모 전투에서 텍사스 군은 모두 전사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군의 목숨을 내건 전투로 멕시코군도 1600명 이상이 사망 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산타 안나 장군과 군사들도 사기를 잃었습니다.
이 시기를 틈타 텍사스의 샘 휴스턴을 중심으로 한 의용군은 다시 전투를 준비했고, 결국 산하신토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한해 뒤인 1836년 오늘, 텍사스는 결국 독립을 쟁취했고, 텍사스 공화국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초대 대통령으로는 텍사스 군을 지휘했던 새뮤얼 휴스턴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멕시코는 텍사스의 독립을 인정했지만, 텍사스가 미국에 편입되는 것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병합되길 원했던 텍사스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따라, 1845년 텍사스는 미국의 28번째 주로 연방에 가입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한해 뒤,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전쟁이 발발합니다.
2003년
남북한의 종교인들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모여 합동 예식을 열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한 북한의 종교인들은 하루전인 3월 1일 3.1절 기념행사를 치루기도 했습니다.
북한 가톨릭을 대표하는 18명의 종교인과 남한의 천주교인들은 명동성당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김유철 평양 장충성당 부회장은 이러한 종교 행사를 바탕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면 곧 통일의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불교계도 남북불교도 합동 대법회를 열고 조국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2003년 오늘 치러진 남북 종교 합동 예식은 분단된 이후 처음 거행된 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1956년
아프리카 서북쪽에 위치한 모로코가 프랑스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합니다.
모로코는 1912년 3월 페스 조약에 의해 프랑스의 보호령이 됐으며, 9월에는 모로코의 북부지방이 스페인에 지배당합니다.
이에 반발해, 모로코 국민들은 반란을 일으켰지만, 프랑스와 스페인은 무력으로 반란을 진압해왔습니다.
이후 1944년 모로코 국민들은 이스티크랄당을 결성해 술탄 무하마드 5세를 왕으로 추대하며 모로코 주권 회복운동을 일으킵니다.
이에 프랑스는 이스티크랄당을 해산시켰고, 술탄 무하마드 5세를 폐위시킵니다.
이에 반발한 모로코 국민들은 계속적으로 무장 봉기를 일으켰고, 결국 1956년 오늘, 프랑스는 페스 조약을 폐지하며 모로코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이어 스페인도 보호령 지배를 포기 함으로써 정식으로 모로코 왕국이 발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