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난민 문제 국제회의가 내일(20일)부터 이틀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립니다.
한국과 미국, 호주 등의 비정부기구(NGO)들이 주도해 올해로 아홉번 째 열리는 북한 인권난민 문제 국제회의는 열악한 북한의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한국의 북한인권시민연합과 호주의 북한인권호주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의 인권 실태를 분야 별로 점검하고 최근의 변화 추이를 다양한 동영상 등을 통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특히 북한 출신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미술, 음악, 영화를 통해 보는 북한 인권’ 시간을 마련해 북한 내 예술 세계와 표현의 자유 문제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비팃 문타폰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 일본의 우에다 히데아키 인권대사, 한국의 제성호 인권대사와 박선영, 이정현 국회의원, 호주의 상.하원 의원들,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 (NED)의 칼 거슈먼 회장과 국제NGO 대표 등이 참여합니다.
지난 1999년 첫 대회 때부터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는 한국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윤현 이사장으로부터 이번 회의가 갖는 의미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