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거가 오늘(16일)부터 한달 동안 이어집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총선거의 1차 투표가 오늘 124개 선거구 18만6천개 투표소에서 치러졌습니다. 앞으로 4차례 추가 투표를 거쳐 다음달 16일 개표가 이뤄집니다.
낙살라이트라고 불리는 인도의 마오쩌뚱 공산주의 반군은 일부 지역에서 치안 유지군과 선거관리원들을 공격하며 투표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동부의 비하르와 오리사 주들에서 일어난 충돌로 최소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치안 유지를 가장 우려했습니다. 2백만 명 이상의 병사들이 한달 간의 선거 감시를 위해 배치됐습니다.
7억 여명의 유권자가 연방하원 543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한편, 인도 대법원은 이슬람교에 대한 적대적 발언으로 지난달 구금된 인도국민당의 바룬 간디를 보석으로 석방했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정치적 영향력이 큰 가문 출신인 바룬 간디는 도발적인 발언을 삼가겠다는 조건으로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