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의 역사와 문화, 그 지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미국 50개 주를 찾아서', 오늘도 김미옥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이어서, 존 덴버의 노래를 통해서 미국인들의 마음의 고향이 되고 있는 곳, 웨스트버지니아 주로 가 보겠습니다.
진행자: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또 가을은 가을 대로 주내 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걸음이 끊이지 않은 곳이죠? 특히 이웃하고 있는 버지니아나 메릴랜드 주에서 '경치 좋은 산에 간다'고 하면, 그 끝자락은 어김 없이 웨스트버지니아와 닿아 있구요?
기자: 네, 그래서, 산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주가 바로 웨스트버지니아 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주 자체가 애팔래치아 산맥 고원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의 평균 고도가 450미터가 넘고, 주의 70% 이상이 산과 숲으로 돼 있습니다. 만약 웨스트버지니아 주를 저- 위에서 내려다 본다면, 보이는 건 거의 다 산이고, 산 등성이에 작은 마을들이 조금 있고, 남쪽에 도시가 몇 몇 보이는 정돈데요, 그래서 이곳 한인들은 웨스트버지니아 주가 한반도의 강원도 산골과 참 비슷하다고들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