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유엔 대북 제재 이행을 총괄하는 필립 골드버그 조정관이 18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미국 국무부는 골드버그 조정관이 19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다음날 태국을 방문하며, 이어서 23일에는 한국을, 24일에는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방송에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사정에 따라 방문일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지난 13일 특별 기자회견에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방부 관리가 포함된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아시아를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대북 제재와 관련해 화물 검색과 금융 제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골드버그 조정관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