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세계에서 일어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제 관련 뉴스를 전해 드리는, '생생 경제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 네, 안녕하십니까?
(문) 김현숙 기자, 가을 개편을 맞아서 매주 이 시간 '생생 경제뉴스'를 보내 드릴텐데요, 앞으로 어떤 소식들을 전해 주실 참인가요?
(답) 네, 세상에는 매일 매일, 정말 많고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생생 경제뉴스'에서는 이런 소식들 중에서 청취자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제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생생 경제뉴스',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 오늘 첫 소식은 중국에서 온 소식이군요?
(답) 네, 그런데 진행자께서는 혹시 명품이란 게 뭔지 아시나요?
(문) 명품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이름있는 아주 좋은 품질을 가진 물건을 말하지 않나요?
(답) 그렇죠. 명품이라면 물론 이렇게 좋은 품질을 가져야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시 물건 값이 아주 비싸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요, 요즘 경제위기 때문에 명품 소비가 줄고 있는데, 유독 중국에서만 명품 소비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투자은행이죠? 골드만삭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명품 소비 금액이 50억 달러에 달해서, 작년의 30달러보다 무려 70%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이 명품에 대한 애정하면 일본이나 한국인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중국에도 명품 열풍이 불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사실 요즘 세계 명품업체들의 노다지는 중국 시장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일본 같은 전통적인 시장은 금융위기 때문에 명품 소비가 줄었는데, 중국만 이렇게 고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나 중국의 선전과 이우 그리고 상하이 시가 명품 소비가 가장 활발한 도시로 꼽히고 있는데요, 구찌나 루이 뷔똥 같은 명품을 파는 회사들이 현재 앞다퉈 중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매장을 속속 열고 있고요, 이곳에서는 일반 근로자들의 월급 몇 배에 달하는 물건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문) 역시, 날로 번창하는 중국 경제의 모습을 반영하는 현상이겠죠? 한국과 관련해서 좋은 소식도 하나있군요?
(답) 네, 영국의 한 경영자문회사가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는데요, 한국의 삼성전자가 이중에서 19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문) 브랜드라고 하면 쉽게 말해 특정 상표나, 기업의 이름을 말하죠?
(답) 그렇습니다. 특히나 브랜드 가치라고 하면 삼성전자나 소니 같은 기업의 이름이 경제적으로 얼마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평가한 것을 말하죠? 브랜드 가치에서 상위를 차지한 회사를 보면요 1위가 청량음료를 만드는 코카콜라사고요 2위는 컴퓨터 회사인 IBM이 차지했습니다. 그 뒤론 마이크로소프트, 제네럴 일렉트릭 그리고 노키아사가 차지했네요.
(문) 다른 한국 기업도 이 100대 브랜드에 포함돼 있지요?
(답) 네, 방금 말슴드렸듯이 삼성전자가 19위를 차지했고요, 그외엔 현대자동차가 69위에 올라있습니다.
(문) 브랜드 가치 19위라고 하면 정말 대단하군요. 한국 기업이 100대 브랜드에서 19위에 올라있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뿌듯한 생각이 드네요. 자, 오늘 마지막 소식은 영국 이야기군요?
(답) 네, 보통 국제선 비행기에는 좌석의 등급이 나눠져 있죠? 좌석이 가격에 따라서 일반석. 일등석 그리고 특등석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최근 영국 항공에서 특등석만을 제공하는 항공편을 운영해서 화제입니다.
(문) 보통 한 비행기 안에 일반석 특등석, 일등석이 섞여 있는데, 이 비행기에는 특등석만 있다는 얘기죠?
(답) 그렇습니다. 보통 국제선 비행기는 한번에 100명 이상을 실어나르는데, 이 항공편에는 32명의 승객만 탑승한다고 합니다. 100명 이상이 타는 비행기에 32명만이 타면 공간이 넓어져서 훨씬 쾌적하긴 하겠죠? 이 항공편에는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서 탑승객 전원에게 침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비행기를 타면, 집에서처럼 완전하게 누워서 잘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문) 물론 비행기 표 값은 아주 비싸겠죠?
(답) 물론입니다. 영국에서 미국 뉴욕간 왕복 가격이 영국 돈 4천 파운드, 한국 돈으론 750만원 정도입니다. 비행기 값이 750만원입니다. 무척 비싸죠?
(문) 그렇군요. 이전에도 네 곳의 항공사에서 이런 시도를 했다가 실패했다고 하는데, 이 불경기에 영국항공사의 시도가 과연 성공을 할 수 있을 까, 궁금해지는 소식이군요. 김현숙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