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코소보가 지난해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15일 지방선거를 치릅니다.
이날 코소보의 유권자 150만이 투표를 실시해 36개 자치구의 시장과 지방 의원을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74개의 정당과 시민 단체가 후보자를 출마시켰습니다.
그러나 세르비아계가 투표 보이콧 등을 언급하고 있어 투표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한 야당 사무실 근처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평화유지군이 해체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선거의 안정성을 기하고자 5천여 명의 경찰 요원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코소보 주재 미국 대사는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고민거리"라며 후보들에게 모든 폭력과 도발을 그만두라고 촉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