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핵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싱 총리는 어제(19일) 미국에 도착했으며, 내일 (21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두 정상은 아프간 전쟁이 인도의 이웃이자 오랜 경쟁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인도의 우려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 총리는 미국 도착에 앞서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파키스탄의 목적이 미국의 목적과 일치하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싱 총리는 또 파키스탄의 핵무기가 잘못된 사람들의 수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싱 총리는 이번 방문 중 미국의 업계 지도자들과 정책 분야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싱 총리는 `워싱턴포스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비 군사용 핵 기술을 더 많이 이전하고 청정 에너지 개발에 더 많이 협조할 수 있도록 미국의 지도자들을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