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원조를 제공하는 서방국가들은 베트남 정부에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규제조치를 해제하라며, 이 같은 조치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원조국 회의에서 마이클 미찰락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찰락 대사와 롤프 버그맨 스웨덴 대사는 베트남에서 공개 토론의 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을 대표해 발언한 버그맨 대사는 베트남 정부에 인터넷 규제조치를 모두 철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베트남은 인터넷 논객과 저명한 인권변호사를 체포한 이후 지난 1년간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