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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기후변화 기금조성 위원장 임명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와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 총리를 유엔 기후변화 기금 조성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개발도상국들이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막고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천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표들이 양분하게 되며 노르웨이 총리와 가이아나 대통령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위원회가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의 주요 합의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 회의에서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이 해수면 상승과 심각한 가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수백 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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