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총선거 결과가 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관측통들은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로 얼룩졌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자유공정선거재단(FEFA)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총선이 3백 건 이상의 폭력 행위와 선거부정으로 얼룩졌다며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한 사람이 여러 번 투표하는 부정 행위를 비롯해 각종 선거 부정 행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번 총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7천명의 요원을 투표소에 배치했었습니다.
아프간 선거관리 위원회도 선거 부정 문제와 관련 이미 7백건의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실시된 총선 중에는 탈레반 반군 등의 공격으로 22명이 사망하고 2백80건의 폭력사태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