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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미한일 ‘북핵 대표’ 회동…3국 협력 중요”


[VOA 뉴스] “미한·미한일 ‘북핵 대표’ 회동…3국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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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에서 미한, 미한일 북 핵 수석대표 회동을 갖습니다.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북한이 호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관련국과 잇따라 만나며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에서 미한,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회동을 갖습니다.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북한이 호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관련국과 잇따라 만나며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성 김 국무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18일 워싱턴을 방문한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합니다.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협의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비롯해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 훈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에서 만난 데 이은 양국 간 협의입니다.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참여하는 미한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립니다.

앞서 노규덕 본부장은 지난 16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동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비롯해 여러 방안에 대해 좀 더 실무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해서는 한미 공동으로 거의 준비가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한일 3국 간의 긴밀한 협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국무부 대변인 (지난 15일)

“북한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전략의 일부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우리의 동맹 그리고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보조를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에 어떤 구체적인 제안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면서 우리는 건설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고 의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북한과의 직접 외교가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들을 했고 북한의 응답과 접촉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순항미사일 등 4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뒤 이달 초 한국과의 통신연락선을 다시 가동했지만,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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