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와 2개 주에서 3일 실시되고 있는 공화당의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공식 대통령 후보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위스콘신주의 유권자들이 이 시각 현재 투표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곳 모두에서 롬니 전 주지사의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수 1천144명의 약 절반을 확보한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선거로 더욱 자신의 우세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뒤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편 롬니 후보에 맞서고 있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3주 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경선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샌토럼 후보는 당내의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