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위한 경선에서 밋 롬니 후보가 대선 후보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롬니 후보는 3일 실시된 위스콘신주, 메릴랜드주, 워싱턴DC 등 세 지역 예비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밋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가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롬니 후보는 위스콘신주 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 정책으로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가 급진적인 공화당 예산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롬니 후보는 대의원 655명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1144명 중 이미 절반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인 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9%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롬니 지지율은 45%에 그쳐 4%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