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자라라바드 시의 나토군 기지와 공항 입구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탈레반 측은 지난주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이슬람 경전 코란 소각 사건에 대한 복수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간 탈레반이 저지른 코란 소각 반발 테러로 미군 4명을 포함해 4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자살 차량 폭탄 테러 행위는 비인간적이자 반이슬람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나토군 사령관은 테러범들이 나토 시설을 공격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테러의 희생자들은 모두 시위 군중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의 지난 코란 소각 사태와 관련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고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도 침착할 것을 호소했지만 국민들의 폭력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