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지난 주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적어도 1천명이 실종됐다고 정부 당국자들이 오늘 밝혔습니다.
필리핀 재난대처기관에 따르면 태풍 와시와 돌발 홍수로 인해 민다나오 섬에서 최소 1천80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 수는 1천75명으로, 이는 당초 예상보다 50명이 더 많은 것입니다.
카가얀 데 오로 시와 일리간 시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재 피난민 대부분은 학교와 교회, 군기지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이번 재해로 인한 손실액은 2천2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