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지역에 살던 티베트 농부 한 명이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항의해 분신 자살했습니다.
티베트인권민주센터 측은 이 농민이 15일 칭하이 성에 위치한 중국 군부대 시설 앞에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50대 후반의 이 남성은 2009년 이후 중국의 티베트 억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신한 사람들 중 가장 연로한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의 신화 통신도 이 남성이 분신 자살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티베트 망명 단체들은 현재 티베트 주민 수 백 명이 중국 공안에 이 남성의 시신을 반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